강아지 피부에 생기는 종양 (혹)의 종류. 양성 종양.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몸에 혹이 만져질 때가 있는데요.

강아지 양성 종양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양성 종양은 강아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아요.

 

1. 지방종

강아지의 지방 세포에서 발생하고, 보통 피부 아래에서

부드럽고 둥글게 만져지며 잘 움직이는 형태이다.

느리게 성장하며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다.

주로 중년~노령견에서 (6세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

비만견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다.

흉부, 복부, 다리, 목, 겨드랑이에 자주 발생한다.

 

2. 유선 종양

유선(젖샘)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단단하거나 부드러운 혹의 형태이다.

양성, 악성 모두 가능하고, 50%가 악성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이 증가한다.

5세 이후에 중성화 시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

 

희동이 머리에 생긴 피지낭종

 

3. 피지낭종 (피지선 종양)

피지선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양성이다.

노령견에서 자주 발생한다.

둥글고 작으며 뾰루지처럼 생겼고,

표면이 울퉁불퉁할 수 있다.

얼굴, 머리, 목, 등, 다리에 주로 생긴다.

가끔 염증이 생겨 붉어지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다.

 

4. 섬유종

강아지의 결합조직 (섬유조직)에서 발생한다.

피부 또는 피하조직에서 단단한 혹 형태로 나타난다.

색깔 변화가 없고 일반 피부색이다.

느리게 성장하며 통증이 없다.

주로 노령견에게 발생하고, 

다리, 몸통, 머리 등에 흔하게 생긴다.

 

5. 유두종 (사마귀)

개 유두종 바이러스 (CPV)의 감염으로 생긴다.

감염된 강아지와 직접 접촉하거나, 공용 장난감,

침구, 밥그릇을 통해 전파 가능하다.

작고 둥글거나 꽃양배추 모양의 사마귀 형태이다.

구강 유두종 - 주로 입, 입술, 잇몸, 혀에 발생하며,

어린 강아지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면역력이 강해지면 보통 5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피부 유두종 - 피부, 발 등에 발생하고,

노령견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희도이 가슴에 생긴 길쭉한 쥐젖

 

6. 쥐젖

강아지 피부에 생기는 작은 돌출된 혹같은 것으로,

주로 노령견에게 발생한다.

작고 둥글거나 길쭉한 혹처럼 보이며,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두운 색이다.

피부 마찰이 잘 발생하는 부위에 생긴다.

목 주위, 겨드랑이, 가슴, 배, 다리 안쪽 등과

입, 귀, 항문 주변에 자극을 많이 받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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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이는 12살 노견이다보니 8살 즈음 

살이 많이 쪘을때 가슴에 지방종이 처음 생겼고,

다이어트해서 살을 좀 뺐더니 지방종도 작아졌어요.

피지낭종이 머리와 등, 다리에 작게 생겼고,

쥐젖은 가슴쪽에 생겼어요.

피지낭종과 쥐젖이 조금씩 커지고 있어서

계속 지켜보고 있답니다.

 

강아지 양성 종양은 보통은 건강에 문제가 없지만

크기가 커져서 강아지가 불편해하면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할 수 있어요.

하지만 크기가 갑자기 커지면 악성 종양일 수 있으니

세침 검사를 받아서 빨리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