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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건강 정보

강아지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 (혹)의 종류. 피부암의 종류.

by heedonglove 2025. 3. 1.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강아지 몸에서

혹이나 뾰루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건강에 문제 되지 않는 양성종양이지만,

빠른 시일안에 급속도로 커진다면 악성종양일 수 있어요.

강아지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비만세포종 (Mast Cell Tumor, MCT)

강아지 피부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전체 피부암의 20~25%를 차지함.

피부나 피하조직에서 단단한 혹(결절) 형태로 나타남.

크기가 변하거나 가려움, 염증, 출혈이 동반될 수 있음.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알레르기 반응

(부기, 가려움, 위장장애)을 유발할 수 있음.

전이 가능성이 있으며, 등급에 따라 예후가 달라짐.

로우 그레이드 : 완전 절제 시 예후가 좋음.

하이 그레이드 : 전이가 잘 되며 항암 치료가 필요함.

 

2. 편평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SCC)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코, 귀, 배, 입술)에서 발생.

초기에는 붉은 딱지가 생긴 상처처럼 보이며 점점 커짐.

조직을 깊게 침투하여 뼈까지 손상시킬 수 있음.

전이가 비교적 늦지만, 제거하지 않으면 점점 진행됨.

초기 발견시 수술로 완치 가능.

진행되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필요함.

코나 발바닥에 발생한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음.

 

3. 흑색종 (Melanoma)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에서 발생.

피부, 입안(구강), 발가락 등에 잘 생김.

피부에 생긴 흑색종은 비교적 덜 공격적이지만,

구강과 발가락에 발생한 흑색종은 매우 악성임.

빠르게 전이되며, 특히 림프절과 폐로 잘 퍼짐.

피부 흑색종 : 비교적 덜 공격적이며 수술로 제거 가능.

구강 및 발바닥 흑색종 : 전이가 잘되며 예후가 나쁨

(항암·방사선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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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섬유육종 (Fibrosarcoma)

결합조직(섬유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피부 및 피하조직에서 단단한 혹처럼 자라며 점점 커짐.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속도는 느리지만,

주변 조직을 깊게 침투하여 재발이 잦음.

수술 후에도 남아 있는 암세포로 인해 재발 가능성 높음.

수술적 제거가 1차 치료 방법.

재발 가능성이 높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음.

전이 속도는 느리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5. 혈관육종 (Hemangiosarcoma)

혈관 내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배, 귀, 코 등)에서 발생하며,

피부 또는 내부 장기(비장, 간 등)에서 나타날 수 있음.

피부에 생긴 경우 붉거나 보라색의 멍처럼 보이기도 함.

종양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

내부 장기에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출혈(쇼크)로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음.

피부에 생긴 경우 : 외과적 절제로 치료 가능하나,

제거가 불완전하면 재발 가능.

내부 장기에 생긴 경우 : 전이가 빠르고 예후가 매우 나쁨.

 

6. 지방육종 (Liposarcoma)

피부 밑 지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부드럽거나 단단한 혹처럼 보이며, 점점 커짐.

양성 지방종과 감별이 필요함

(양성 지방종은 전이되지 않지만, 지방육종은 전이 가능함).

드물지만 전이가 가능하며,

특히 폐와 림프절로 퍼질 수 있음.

초기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며, 완전 절제가 중요함.

전이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

 

희동이 뒷다리에 생긴 비만세포종

 

모든 병이 그렇지만 종양도 초기 발견이 중요해요.

희동이도 처음엔 비만세포종인줄 몰랐고,

아주 작은 뾰루지 였거든요.

그런데 그게 다리털에 가려서 커지는 줄 몰랐고,

희동이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아서 

다리털을 바짝 밀고서야 커진 걸 발견했어요.

세침검사 후 점점 더 커지면서

가려운지 계속 핥으려고 하더라고요.

희동이의 비만세포종 수술 및 항암 치료 관련 글은

비만세포종 투병일지에 자세하게 쓰여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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